Ι. 서론
90년대 말에서 2010년대 초반 정도까지만 해도 외식산업이 매우 잘 나갔었다. 하지만, 경제가 계속 좋지 못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보급, 다양한 프랜차이즈의 등장 등으로 인해 근 10여년 가까이 외식산업은 축소되고 있었다.
서울신문 2020년 9월 16일 기사에 의하면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를 매각 추진 중이고 이랜드이츠는 애슐리, 자연별곡, 수사 등 매장 30개를 폐점 및 철수를 하려고 하고 있다. 신셰계푸드는 올반, 보노보노 등 매장을 축소하고 있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 역시 매각 추진 중이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외식산업이 더욱 축소되고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외식산업은 위기를 겪고 있다. 본론에서는 외식산업이 축소되는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간단히 제시하고 코로나19 엔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고유가 시대 및 정부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제, 최저임금인상이 국내 외식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세히 논해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외식산업이 축소되는 이유 – 시대적 상황
필자가 생각하기에 외식산업이 축소되는 시대적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가족의 형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원래 우리나라는 핵가족이 많았고 3대가 같이 사는 경우도 간간히 있었다. 따로 산다고 하더라도 가족 간의 행사(생일, 명절 등)에 모여서 같이 먹는 경우가 매우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1인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주의 역시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가족 간에 외식을 하는 경우는 크게 줄어들었다.
두 번째, 소비의 형태(배달, 과시)가 바뀐 느낌이 있다. 과거에는 시켜먹을 수 있는 제품이 피자, 치킨, 자장면 등 극소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핸드폰으로 간단히 배달을 시켜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외에도 간편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외식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인터넷 방송 등이 크게 발달하면서 과시하는 소비유형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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