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발견이 처음으로 인간 생활에 에너지 자원을 이용하게 되면서 점차 논경. 관개. 탈곡. 제분. 물자의 운반등을 위하여 인력 외에 소나 말등의 축력을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풍력. 수력 등 자연 에너지도 이용하였다. 또한 화석 에너지가 에너지원으로 본격적으로 쓰여진 것은 19세기 후반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대량의 석탄을 생산. 소비하게 되면서 당시 에너지원의 주역을 맡게 되었다 .
그러나 1859년의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DREAKE유정에서 처음 석유가 채굴된 이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유정이 속속 발견되었다. 대형 탱크에 의한 수송비 절감과 에너지의 형태가 액상이기 때문에 편리성이 추가되어 점차 석탄에서 석유로 에너지원이 대체화하기에 이르렀다. 사용하기 쉽고 저렴한 가격의 석유가 대량 공급됨으로써 산업과 경제 등의 사회 전반적인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두 가지의 큰 문제점은 에너지 공급불안과 환경오염이라 할 수 있다. 1974년 이후 두차례의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에너지 소비절약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석유류의 소비증가가 다소 둔화되고 가격도 하락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면에서 볼 때, 세계경제의 성장 및 인구의 증가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공업화에 따른 에너지의 소비증가로 석유류의 부족현상은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상의 화석연료는 그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고 그것이 만들어지는 속도에 비해 10만배 이상이나 빠른 속도로 고갈되고 있다고 하는데, 석유의 경우, 전세계 확인 가채 매장량의 65.9%가 중동지역에 편재되어 있으며, 석탄의 경우도 고품위탄을 기준으로 매장량은 6,367억톤 정도로 174년의 가채년수를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새로운 에너지 자원의 개발은 필연적이다.
화석연료의 사용에 따른 지구의 온실효과 및 공해문제 등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반핵운동에 따른 대형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의 입지난은 전력 수급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에너지의 공급 불안정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선진각국의 에너지정책은 화석연료의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고 청정연료로 전환하여 사용하며 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하여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일본의 경우, 통산산업성이 1987년 설정한 장기에너지 수급전망에 따르면 2010년까지 태양에너지를 중심으로한 신 에너지원의 보급비율을 5.2%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에도 지열을 포함하는 신/재생에너지원의 공급비율을 2010년에는 13.1% 확대시킬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현재 대체에너지의 보급수준은 1990년에 석유환산으로 가채 잠재량의 0.7%에 불과하나 2001년까지는 3%로 끌어올리려는 목표를 세우고 대체에너지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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