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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농촌마을에 살고있는 성명도 본적도 분명치 않은 아큐라는 사람이 있다.그는 집이 없어 미장의 사당안에 살고있으며 직업도 일정치않다.
다만 마을에서 아큐는 날품팔이를 하고있다.
어느날은 도박판에서 돈을 많이 땄는데 갑작스런 싸움판으로 인해 온통 얻어맞고 땄던 돈까지 잃어버렸지만,집으로 돌아와 자기뺨을 치면서 다른 사람을 때린것같이 느끼며 자신이 이긴것처럼 흐뭇해한다.
이렇게 아큐에게는 흔히 자신의 입장이 불리해질때면 정신적 승리법이라는 것으로 자신의 패배와 압박을 머리속에서 자신의 승리로 전환시킨다.
전나리 장남을 가짜양놈이라고 여기며 ‘중대가리,당나귀’라고 욕을 하여 얻어맞은 사건도 역시 아큐는 평소에 자신이 업신여기는 젊은 여승에게 화풀이를 함으로써 앙갚음한 느낌을 갖게된다.
어느날 그는 조영감네 부엌에서 오마라는 청상과부에게 같이 자달라고 말하는걸로 인해 아큐에게 마을사람들은 날품을 얻으러오지않고,술집에서도 외상을 주지않아 아큐의 생계는 막막해진다.마침내 아큐는 구걸을 결심하지만 끝내하지못하고 성으로 가기로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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