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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과 정신건강 강의 내용 중에 부정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의 행동에 대해 배운 적이 있었다. 평가 중심의 건설적 대처방법이 필요한 사람들의 특징을 말씀하셨는데, 교수님께서 예를 드실 때 마다 다 내 얘기 같아서 속으로 뜨끔했다. 사건이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신념/믿음이 정서와 행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학교 때 같은 반 남자 애가 나보고 사고방식이 너무 부정적이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내가 생각해도 내 사고방식은 긍정적이기 보다는 거의 부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어떤 것을 보거나 들으면, ‘그래서 어쩌라고, 나랑 무슨 상관이지?’ 이렇게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내 태도에 대해 반성도 할 겸, 그리고 교회에 다니기에 지정 도서가 아닌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이란 책을 고르게 되었다.
목사님이 쓰셔서 그런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나니까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는 일들을 주로 예로 많이 드셨다. 사실 책을 읽을 때 ‘이건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고 많이 생각하기도 했다. 과연 이게 사실일까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모든 것에 대해 믿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그래도 이 책의 여러 주제 중에서 몇 가지 마음에 와 닿는 말들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이 조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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