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과 환경이라는 책은 나에게 매우 충격적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환경관련 책인줄만 알았지만, 책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내용이 있었다. “그린피스의 창시자가 왜 원자력을 택했을까?” 라는 문구가 새겨진 책 표지는 매우 인상 깊었다. 그린피스는 원자력을 반대하는 가장 대표적인 단체인데, 그 단체의 창시자가 원자력을 찬성한다고 하니, 매우 의아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몇 페이지도 읽지 않고 이러한 의문은 해결되었다. 첫 페이지가 바로 패트릭 무어 박사와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인터뷰 내용은 주로 그린피스 단체에 대한 비판과 원자력의 이점을 설명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특히 이목을 끌었던 부분은 그린피스 단체에 대한 실체였다. 이 책 역시, 패트릭 무어 박사 인터뷰 외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그린피스 단체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었다. 100퍼센트 신뢰할만한지는 아직 판단은 서지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매우 큰 충격이었다. 평소에 알고 있던 상식과는 매우 달랐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도 매우 혼란스러웠다.
또 하나 충격적인 사실은 미국의 태도와 도쿄의정서의 실체였다. 이 책은 도쿄의정서를 강하게 비판하고, 오히려 미국의 정책을 지지하는 듯한 주장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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