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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를 읽고(코너 우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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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자금에서 약간의 흑자를 보거나 적자에 허덕이기 일쑤였다. 멕시코에서 아이템으로 선택한 물건은 중국에서 싼 원가를 들여 제작한 공기주입식 서핑보드였다. 아마 돈의 욕심에 눈이 먼 사람이었다면 이것을 당장 처분하고, 다른 아이템에 투자하기 위해 대형매장으로 찾아가 협상을 걸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장사꾼이었다. 새로 개발된 제품에 대한 검증을 먼저 실시하였다. 그가 선택한 것은 멕시코 최고의 서퍼였다. 멕시코 서퍼들이 마초기질이 다분하다는 점을 간파하고 그는 최고의 서퍼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서퍼가 운영하는 소규모 매장에 소규모 납품을 하였다. 하지만 최고의 서퍼가 홍보해주는 공기주입서핑보드는 단번에 인지도가 급상승하였다. 대형매장에 납품하기 위한 협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도 수월했으며 결국 그에게 큰 흑자를 안겨주었다.
이번 거래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단순히 애널리스트의 장점을 살려 투자비용과 소요비용의 차액만을 정확히 계산한 것이 아니었다. 경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코너 우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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