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고, 심지어는 두 번 세 번, 보는 마니아층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먼저 이 영화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연기력이 보장된 연기파 배우들의 존재감이다. 선 굵은 연기라면 한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걸출한 배우 최민식과, 황정민, 그리고 외모만큼이나 품격있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이정재라는 세 남자의 만남은 그 의기투합 만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것이었다. 더불어, 시작부터 엔딩까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놀라운 흡입력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한 것이었다. 또 장소물색을 위해 전국을 다니느라 엔진오일을 두 번 갈았다고 밝힌 제작진의 숨은 노고는 영화의 리얼한 배경을 가능케 해주기도 했다. 그럼 지금부터 이토록 전문가와 관객 모두에게 웰 메이드 영화라 칭송받는 신세계라는 영화에 대한 본격적인 감상평을 시작해 볼까 한다.
Ⅱ. 본론
Ⅱ-Ⅰ. 신세계 프로젝트
국내 최대의 조직폭력 조직이 ‘골드문’이라는 그럴싸한 기업을 만들어, 사업을 점점 확장해 나가자, 이에 위협을 느낀 경찰은 골드문에 스파이를 심어둔다. 그리고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어느 날, 골드문의 회장이자 두목인 석회장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자, 경찰은 향후 상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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