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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2. 한국(양반)과 일본(무사)의 문화사상 비교

3. 선비와 무사의 생활문화 비교

4. 한국 ‘문인음악’과 일본 ‘무사음악’

1. 들어가며
근세란 중요한 음악 수용층이 중세의 궁중에서 궁 밖으로 나와 확대된 시기를 말한다. 이시기의 음악 향수층은 한국과 중국에서는 상류층에 속하는 선비나 문인이다. 이러한 문인그룹의 형성으로 한국과 중국에는 이들만이 향유하는 음악이 형성되어 있었다. 또한, 과거제도의 시행으로 문인사회가 발달 하였다. 과거제도는 사대부 문화를 강화시켰고, 과거 시험의 준비가 인생 최대의 목표가 되었다. 과거 제도의 목적은 국가를 위해 현명한 인재를 구하는 것이었으나, 지식을 농락하는 통치도구이기도 하였다. 또한 사물의 이치, 덕행의 실천, 자기수양 등에 대한 토론으로 세속을 교화시켜 태평성세(太平聖歲)의 이상을 완성하려 했다.
한국, 중국과는 달리 일본은 과거제도가 없어 문인계급이나 선비그룹이 형성되질 못하였다. 그러나 일본이 주자학을 받아들이면서 ‘안사이’가 개인의 수양에 중점을 둔 ‘무사도’를 성립시켰다. 이는 ‘가사야 가즈히코’의「무사와 양반」이라는 논문에서 잘 나타나 있는데, 이 논문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문화전통을 비교·연구하였다. 세 나라(한국, 중국, 일본)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기 이전에 한국과 일본의 문화사상을 살펴보면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위 논문에 나타난 한국의 ‘양반’과 일본의 ‘무사’계급의 비교를 다음과 같이 표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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