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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신라
1. 문화적 배경
2. 음악

Ⅱ. 가야
1. 문화적 배경
2. 가야고와 우륵

Ⅲ. 결론

Ⅰ. 신라
1. 문화적 배경
신라는 12국 중의 사로국에서 비롯하여 6촌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설화에 보이는 사로국의 출발은 B.C. 57년으로 되어 있지만, 최근 경주 근교에서 초기 철기 시대 유물이 다수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그 지역이 오래전부터 정치세력의 중심지역임을 파악할 수 있어 그 출발점이 훨씬 전이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삼국사기> 권1 신라본기 유리니사금조(儒理尼師今條)에 나온 기록에 의하면, 32년에 6촌을 개편하여 행정구역을 의미하는 6부로 개칭하고 신라일대에 걸쳐서 가장 중요한 사회조직으로 관등제를 마련하였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적어도 이 때 정치 중심세력이 등장하고 종래의 계급 구조가 재편성되었을 것이라고 짐작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는 지리적으로 대륙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백제에 비해 비옥한 땅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삼국 중에서 가장 늦게 국가의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적 요인에 따라 음악 문화 역시 삼국 가운데 가장 늦게 자리를 잡았다.
그리하여 신라가 본격적인 국가체제를 갖추기 시작한 6세기 이전까지의 신라음악은 고구려와 백제에 비하여 조금 뒤떨어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6세기 이후 가야국의 음악문화와 더불어 가야고를 수용함에 따라 한반도 동남쪽에 위치한 진한이라는 상고사회의 음악 문화를 전승하는 범위를 벗어나 새로운 양상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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