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며
스포츠클럽이란 학자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정의되지만 보통 특정 스포츠 종목을 매개로 스포츠 팀의 공동 목표와 개인적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유지․발전시키는 기능집단으로 보거나, 자율성과 자생력을 확보하고 종목․연령․기술의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회원제로 운영되는 스포츠활동 자치 조직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별로 스포츠클럽의 사회제도화란 측면에서 공공부분의 지원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비교적 스포츠클럽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는 클럽은 법률(민법)에 근거한 법적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재정적 보조나 각종 세제혜택의 대상으로 부가세 법인세 면제, 기부금에 대한 40% 세금감면 등(정부의 재정지원 시 ‘일반성의 원칙’, ‘보조의 원칙’ 엄격 준수)의 혜택부여 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5일 근무제 실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국민의 생활체육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국민의 18.1%가 주 5일 근무제로 여가시간 증가 시 운동 및 스포츠활동을 선호(여행 21.5%)하고 있으며, 생활체육 참여율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89년 27.2%에서 2003년39.8%)에 있음이 이를 증명한다.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의 효과측면에서는 국민 한사람이 체육활동에 1달러 지출시 의료비 3.43달러 절감(UNESCO)이라는 사례보고를 우리나라의 참여율에 대비하여 보면 현재보다 10% 증가시킨다면 약 1조 2,87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추정치를 보더라도 정부차원에서는 국민들이 체육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 체육복지 차원에서 체육활동 참여의 지속적 토대가 되는 스포츠클럽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체력약화와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는 이때, 같이 모여 함께 운동함으로써 개인의 체력향상과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기본이 되는 스포츠클럽의 도입은 미래 국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체육활동 및 여가교육을 통해 부정적인 청소년문제 예방을 도모하고, 더불어 현재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으로 이원화된 스포츠시스템의 점진적인 개선을 도모하여 국제 사회에서 국가이미지제고에 기여하는 체육인재 양성의 저변확대라는 2차 파급효과도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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