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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회학이 고유하고 중요한 학문으로서 사회로부터의 합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연구의 대상과 개념 및 이론, 그리고 연구 방법의 측면에서 다른 학문과는 다르다는 독특성과 사회의 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한다는 효율성을 입증하여야 한다. 이러한 전제에서 볼 때, 스포츠사회학은 연구의 대상 측면에서 확고한 독특성과 이렇듯 독특한 연구 영역을 통하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즉, 스포츠현상의 사회적 측면의 영역에 대해서는 다른 학문들이 자신들의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의 스포츠사회학자들이 소속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체육학회와 모학문에 해당하는 사회학회에서 스포츠사회학을 합법적인 하위학문의 분야로 인정하고 있으며 이의를 제기하는 않는다는 데에서 입증된다.
스포츠사회학의 개념 및 이론과 연구의 방법의 측면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원론적으로 보면 연구의 영역이 다르면 그 영역에서 생산되는 지식, 즉, 개념과 명제 및 이론이 다를 것이며, 이를 생산하기 위한 적합한 연구의 방법 또한 다를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사회학이 직업영역이 아닌 하나의 학문분야라고 천명을 하고 국제적인 학회까지 조직하여 운영한 지도 벌써 30년에서 40년에 이르고 있지만 그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실정이다. 물론 스포츠사회학이 형성되어 발전하기 시작했던 1960년대에 비하면 지금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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