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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탈모의 원인

2. 남성 호르몬

3. 나이 요인

4. 기타 요인

5. 탈모의 분류

6. 탈모의 예방

7. 탈모의 치료방법

8. 다른 수술방법

2. 남성 호르몬
호르몬은 신체의 각 부위에 있는 샘에서 생성되는 생화학적 물질이다. 이렇게 분비된 물질은 혈관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는데 신체에 미치는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남성의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이와 관련된 호르몬들은 고환에서 생성된다. 그러므로 이 호르몬은 고환이 충분히 자란 사춘기 이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며 사춘기 때 일어나는 성대 변화나 수염이 자라기 시작하는 것, 남성특유의 땀 냄새가 나는 것, 남성적인 모습을 띠게 되는 것들도 바로 이 호르몬 때문이다.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여드름과 수염을 나게 하는 이 호르몬이 바로 대머리가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호르몬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안드로젠과 테스토스테론, 그리고 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DHT 호르몬은 모낭이 퇴화하여 죽는 원인이 된다. 여성에게는 안드로젠 호르몬 또한 머리가 빠지는 원인이 된다.고환뿐만 아니라 신장 바로 위에 위치하는 부신샘에서도 안드로젠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이것은 남녀 모두 마찬가지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난소에서도 이 호르몬이 분비된다.
20세기 초에 정신분석환자들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탈모가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그 경위를 살펴보면 그 당시에 정신병이 있는 환자들은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을 경우 거세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켰었다. 한 의사가 그의 정신병 환자는 머리숱이 많은데 그의 일산성 쌍둥이 형제는 대머리 증상이 심한 것을 발견하고 거세당한 그의 환자에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주사로 주입하였다. 그 결과 빽빽하던 머리가 영구 모발만 제외하고는 다 빠져서 결국은 그 자신의 쌍둥이 형제와 같은 머리를 하게 되었다. 의사가 호르몬의 주입을 멈추었을 때에도 머리가 빠지는 것을 늦추거나 멈출 수는 있었으나 죽은 모낭을 되살릴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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