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산업발전과 더불어 현대에 이른 환경 변화는 더욱더 가속화되고 있다. 인류가 살아가는 세상은 환경오염과 과학기술의 오남용을 필두로 악화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재난 발생 체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멀지않은 미래에 인류 역사상 최대의 생명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 우리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위기 초래의 직접적 원인은 산업사회의 등장에서 비롯되었고, 산업사회의 인조환경은 야생 자연환경과 논밭으로 구성되는 순치환경으로부터 식량과 전기, 석유, 석탄, 광물질, 목재 등의 온갖 에너지와 원자재를 끌어다 쓴다. 그리고 생산·유통·소비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최종적으로 마감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지만, 오염물질과 폐기물이 자연의 자체 정화력을 과도하게 넘어서는 정도로 축적되면서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
생태주의자들은 이러한 환경 파괴와 자연에 대한 과학적 접근적 사고가 자연을 지배하는 것에서부터 급속도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것으로 우리가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아무 것도 없던 시절, 인간에게 자연은 극복하기 힘든 존재였다. 하지만 고대 지중해 문명에서 ‘어머니 지구라고 지칭했던 지구 자연은 인간의 이성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정복하고 개발해야 할 적대적인 존재로 자리 매김 되기 시작했다. 근대의 대표적인 철학자였던 베이컨이 과학적 지식으로 자연을 정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근대 철학자들은 인간의 이성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더 많은 자연을 탐구하고(정복하고) 지배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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