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wetland)를 가장 쉽게 말해본다면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땅이 될 것이다. 땅은 물리 환경(physical environment)의 본질요소이며, 지표층의 땅이 안고 있는 여러 영양물질을 생물들에게 제공하여 살 수 있게 해준다.
한편 건조한 흙은 물을 오염시킨다. 토양 25% 수분 25% 공기 25%의 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는 땅은 유기물 분해 작용이 제한되고 그 외 수많은 토양만의 다양한function이 중지된다고 볼 수 있다.
습지는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기간 수많은 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생명체를 키워왔기에 소비와 생산 조화와 균형을 갖춘 그 만의 생태계이다. 많은 생명체에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거기서 사는 습지의 생명체들은 생태계가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가 될 수 있게 돕는다.
람사르 습지에 등록돼 있는 강원도 대암산 용늪과 경남 창녕의 우포늪, 전남 신안의 장도 습지를 비롯한 내륙습지 56곳과 낙동강 하구, 순천만 등 연안습지 20곳 등 총 76곳의 습지(늪)에 관한 생태보고서이다. 습지에는 특히 저어새, 두루미, 흰꼬리수리, 수달, 꾸구리, 꼬마잠자리, 가시연꽃 같은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이 많이 서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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