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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 데즈먼드 모리스, 김석희 옮김, 문예춘추

1. 서

2. 털없는 원숭이
(1) 1장 - 기원
(2) 2장 - 짝짓기
(3) 3장 - 기르기
(4) 4장 - 모험심
(5) 5장 - 싸움
(6) 6장 - 먹기
(7) 7장 - 몸손질
(8) 8장 -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3. 털없는 원숭이 - '인간의 동물학적 고찰'에 대한 견해
(1) 인간은 털없는 원숭이?
(2) 문명과 야만의 잣대란?

4. 결어

철학은 이러한 물음에 답을 주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질문에 답을 하려하면 할수록 인간은 더욱더 알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데스먼드 모리스는 ‘인간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인간이 별것인가. 193종의 원숭이와 유인원 중 하나의 종인 털없는 원숭이일 뿐이다.’ 라고 대담하게 말하고 있다. 현대에 와서 절대적 사실로 신봉되어 지고 있는 진화론에 의하면 ‘원숭이가 진화하여 인간이 되었다’고 하니 인간을 털없는 원숭이라 한다 한들 그리 놀라운 일만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간이 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격적 존재라고 믿고 싶은 나로서는 진화론이 썩 미덥지 않고 따라서 데스먼드 모리스의 주장은 상당히 도전적으로 받아들여 졌다. 그러나 인정해야 할 것은 ‘털없는 원숭이’라는 글은 단순히 모욕적으로 받아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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