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면서 진중하게 나아가고 있다. 중국의 한 발 한 발 행보 속에는 어떻게 중국의 문화정체성을 세계에 널리 홍보할 것인지 고민한 흔적이 역역하게 보인다. 중국의 문화는 아직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고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중국의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이를 주도하고 시민들이 이를 보고 향유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중국적 상황을 서구적 민주주의 시각에서 보면 아직 현대 중국의 문화는 발전 중인 미성숙 단계로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국가 주도의 중국 문화산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바는 무엇인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문화산업이 지향하는 바는 일차적으로 문화를 통해 지역과 도시를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중국이라는 국가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있다.
전지구적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오늘날 중국의 문화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문화와 산업, 로컬과 글로벌의 이원대립적 요소를 하나로 융합시키면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필두로 이미 중국의 도시들은 서구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도시에서 생활하는 도시민들의 생활문화 또한 서구화가 많이 이루어진 상태이며 서양의 명절인 크리스마스, 할로윈데이, 추수감사절 등을 수용하여 즐기고 있거나,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와 같은 서양음식의 보편화, 전통 주거양식보다 유럽식 인테리어를 더 선호하고 있는 현상을 예를 들 수 있다. 중국인의 의․식․주 문화는 이미 서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이 점은 중국문화의 정체 |
.gif)
.gif)
.gif)
.gif)
.gif)
.gif)
.gif)
.gif)
.gif)
.gif)
